동구가 송현초교 담장을 말끔하게 새단장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즐겁게 하고 있다. <사진=동구청>
동구는 송현초교 담장을 말끔하게 새단장해 어린이들의 등하굣길을 밝게 반기고 있다.
 
구는 6월 초부터 385m 길이의 노후화된 송현초교 담장에 도색작업을 실시해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디자인 개선 사업은 작년 송현초 앞에 장미테마거리를 조성한 이후 이어진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빛바랜 담장을 밝고 경쾌한 이미지로 개선해 아이들이 좀 더 즐겁고 재미있게 등하교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시행됐다.
 
송현초등학교의 3개의 담장은‘꿈’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각각 ‘꿈을 꾸는 아이들’ ‘꿈을 찾는 아이들’ ‘아이들의 꿈’이라는 세부 테마로 구성돼 디자인했으며, 하늘색·분홍색·노란색 등 밝고 은은한 계열의 색깔로 이루어져 있어 원도심의 어두운 이미지를 경쾌한 이미지로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장미테마거리 조성 이후 송현초교 주변에 장미가 아주 예쁘게 피어서 좋았는데 낡은 담장이 항상 아쉬웠다”면서 “이번에 새단장을 통해 담장의 밝은 이미지가 장미와 어우러지면서 경관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정말 좋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꿈을 테마로 한 담장이 아이들이 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담장의 밝은 이미지가 아이들의 마음도 밝게 만들기를 소망한다”면서 “동구는 유니세프에서 인증을 받은 아동친화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아이들의 행복이 최우선시 될 수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시경관과는 경관 향상을 통한 즐겁고 유쾌한 등하굣길 조성뿐만 아니라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향후 교차로에서 차량의 진출입을 보행자에 알려주는 스마트 교차로 알리미를 7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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