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여 맞춤형 도시재생 '눈길'

민선7기 들어 광명시가 스마트하게 바뀌고 있다. 

광명시는 17일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광명시청>

광명시에서는 현재 광명동 11개 구역에서 뉴타운사업이, 철산동 4개 단지에서 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 뉴타운 해제구역을 중심으로 도로·주차장·공원 등 낡고 부족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광명시의 도심 개발이 관심을 끄는 것은 철저히 주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주민 맞춤형이라는 점, 정보통신기술과 접목해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도시재생은 광명시의 균형발전과 구도심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주요 사업인 동시에 박승원 광명시장의 핵심 공약이다.

광명시는 지난 3월 7일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에서 ‘광명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승인받아 여덟 곳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했다. 

광명시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선정한 곳은 광명5동 너부대마을을 비롯해 광명2·3동 일원, 광명3동, 광명4·5동 일원, 광명7동 일원, 하안1동 일원이다.   

이 가운데 너부대마을은 ‘도시재생 씨앗사업’으로 2017년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 도비 20억원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여기에 시비 47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민간 투자 244억원을 투입해 순환주택(원주민이 도시재생 공사기간에 살 수 있는 임대주택)·청년주택·창업지원센터 조성, 장애인복지관 시설 개선, 자율주택 정비사업(노후 단독·다세대주택을 주민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스스로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광명3동 일대도 5월 국토교통부의 ‘2019년 상반기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광명 골목숲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억2천만원, 도비 4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명시는 시비 8천만원을 더해 안전한 골목길 환경 조성을 위한 노후 도로 개선, 공중 전력선 정리, LED보안등 설치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은 23개 뉴타운 지역에서 12개가 해제됐다. 해제된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주민의 삶을 스스로 개선하면서 주거 문제도 개선할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도시재생,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스마트도시 시스템을 통해 민선7기 5대 시정 목표의 하나인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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