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발전 위해 여야 떠나야" 강조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 경기 하남)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해왔던 ‘하남 패션단지 조성’이 무산되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단지 조성을 기대했던 시민들에 사과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이현재 의원이 ‘하남 패션단지 조성’이 무산되자 기자간담회를 열고 패션단지 조성을 기대했던 시민들에 사과 입장을 밝힘과 동시에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이현재 의원사무실>

이현재 의원의 공약 사업인 하남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관내에 패션 기업 10여개를 유치해 고용창출, 세수증대, 도시브랜드 상승 등을 통해 하남을 첨단패션산업도시로 조성하고자 했던 사업으로, 2011년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한국패션협회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3년 시민 토론회, 이교범 시장과 협의 개최, 하남시·시의회·패션협회간 MOU 체결(’16.12), 오수봉 시장과 패션협회간 정책협의, 김상호 시장과 정책협의회 개최 등 패션협회와 하남도시공사 측이 부지 문제 등을 협의해왔으나, 금년 초 도시공사와 하남시에서 추진 곤란 입장을 밝힌데 이어, 최근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업 추진 불가를 공식 밝힌 바 있다.

이현재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패션단지 조성 사업은 2011년 산업부의 추천 속에 하남 유치가 시작됐고, 당시 경기도 또한 협조 의사를 밝힌바 있는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하남시 고용, 세수, 도시브랜드 상승을 목표로 지속 추진해왔으나 최종 사업이 무산돼 대단히 안타깝다” 면서 “공약을 지키지 못해 기대했던 시민들께 죄송하다”라며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한편, 그동안 패션단지 하남 유치에 노력해온 한국패션협회 측에도 감사와 유감의 뜻을 전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패션단지 조성을 위해 2014년 국비 2억원을 확보했고, 국토연구원 용역결과에 따르면 일자리 1만2천개 창출, 매출 10조원 등 용역 결과가 도출된 바 있으나 기회를 놓쳐 대단히 안타깝다” 면서 “전임 이교범, 오수봉 시장도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고, 패션협회 또한 2018년 신규사업으로 ‘하남 패션단지 조성’을 지정하는 등 의지를 보여왔음에도 불구, 최종 사업이 무산돼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하남시에 조성된 미사, 위례, 감일 신도시에는 중견 또는 대기업이 전무한 실정이며, 작년 말 지정된 교산신도시 역시 산업단지 계획이 없어, 시 재정자립도 53%, 실업률 4.1%, 고용률 61%에 불과한 하남시가 백년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향후 중견·대기업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라며 교산신도시가 조성 될 경우 산업단지 조성이 필수적임을 국토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유치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유치가 안된다면 하남시는 결국 아파트만 있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면서 “비록 패션단지 유치는 무산되었지만, 하남지하철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온 만큼 향후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도권 최고의 도시 하남을 완성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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