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공동 운영 업무협약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민주주의의 길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 민주체험교실 ‘인천민주로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홍성은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 민주주의의 길을 찾아 떠나는 청소년 민주체험교실 ‘인천민주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천민주로도’는 올해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 3월 양 기관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첫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우리 주변의 민주주의를 기억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계획서 심사를 통해 12개 학교 41명으로 구성된 답사팀은 총 5번의 민주주의 역사 탐방과 2번의 프로젝트 수업을 받는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인천민주주의 답사 지도’를 만든다.
 
앞선 지난 15일 첫 번째로 중구와 동구권의 민주주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제물포구락부 이희환 관장이 첫 민주로드의 길잡이 선생님으로 동행했다.
 
이날 첫 민주로드는 창영초, 싸리재거리, 답동성당, 인천감리서터, 인천축항, 동일방직 노동조합 등으로 이어졌다.
 
첫 민주로드에 참가한 이정윤 학생(청량중 1학년)은 “민주주의 역사가 우리 주변에 있었지만 한 번도 알지 못하고 가보지 못했던 곳을 볼 수 있어 뜻 깊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답사팀은 앞으로 5.3민주항쟁의 중심이었던 주안권과 소녀상과 노동자상이 있는 부평권, 서대문형무소를 비롯한 민주인권기념관이 있는 서울권, 마석 민주열사묘역 및 이천민주공원이 있는 경기권을 답사하고 각자가 기억하는 인천의 민주주의 역사 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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