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는 계양초등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총 5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2일 인천계양초등학교에서 계양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이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계양경찰서>

지난 12일 최근 신학기를 맞아 계양경찰서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만연한 학교폭력 상담 및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사이버 언어폭력, 성폭력, 집단따돌림 사례 등을 통해 학교폭력 발생 시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교육이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학년별 · 유형별로 나누어 수준별 교육진행 되어 인상적이었다.

초등학생 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범죄 예방교육은 ‘나와 너, 우리 모두 소중해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4~6학년 대상으로는 ‘우리 모두는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란 주제로 집단따돌임 예방과 최근 초등생 및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자해놀이’ 등 학년별 수준에 맞춰 교육이 실시됐다.

‘자해놀이’란 손목을 긋는 자해 문화로 최근 SNS를 통해 청소년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번지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청소년의 자해전파, 자해 확산을 막아주세요’라는 청원글이 올라와 3000여 명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더욱이 자해가 지속되면 고통에 무감각해지고 더 강화된 방법을 찾으면서 자살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앞으로 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학교폭력의 개념이해와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방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교폭룍예방교육을 들은 계양초등학교 3학년 A군(9)은 “1학년 때부터 매 학기마다 학교전담경찰관 분들이 오셔서 학교폭력의 다양한 사례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라며 “친구들과 장난이 심해지면 때리기도 하는데 교육을 받은 후로는 자꾸만 생각이 나서 하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앞으로도 매 학기마다 계양구 관내 학교를 방문해 아이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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