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거노인·장애인들에게 '안전'을 선물

인천 부평구 소재의 중소기업이 안전약자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부해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12일 부평소방서 서장실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사진제공 = 부평소방서>

13일 인천부평소방서에 따르면 12일 부평소방서 서장실에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인천시 부평구 소재의 핸드폰 보드를 생산하는 (주)비에이치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원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200세트를 부평구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우 등 안전약자들 위해 부평소방서에 전달했다.

전달받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이달 25일부터 30까지 소방서·의용소방대·봉사단체 등이 부평구 관내 취약가구를 방문해 설치를 진행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말하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해 2월부터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연립·다가구·다세대 등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 가정의 화재피해 저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기증식에 참여한 (주)비에이치 최남채 부사장은 “지역의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깊이 공감하고 동참하고자 주택용 소방시설을 기증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증식을 통해 안전취약 세대 곳곳에 따뜻한 안전이 전해질 수 있도록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소방서장은 “사회공헌을 펼치는 우리 지역의 기업체에서 안전에 취약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리며 주택용 소방시설이 전달돼 우리 이웃들의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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