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구에 가면 1883년으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중구와 인천시가 근대역사의 발원지이자 중심지였던 인천개항장으로 관광객을 초대한 것이다.

중구는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을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올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에서는 2016년부터 선보인 행사 모습이 미디어 랩팅을 통해 중구청 벽면에 재현돼 더욱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은 중구청(舊 인천부청사)과 인천개항박물관(舊 인천일본제1은행지점), 인천근대건축전시관(舊 인천일본18은행지점) 등 문화재와 문화시설의 야간 개방과 함께 단청·지화·화각 등의 무형 문화재 체험을 통해 문화재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김구테마를 비롯한 6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문화재 야간 도보탐방’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직접 근대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여 역사적 장소와 관련 인물에 대해 더욱 몰입감과 흥미를 느끼도록 구성하는 등 예년과 다르게 차별화 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참여하는 문화마실(플리마켓)과 저잣거리가 중구청 앞 일대에서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며 첫날인 15일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아트플랫폼 인근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진다.

중구는 이번 야행을 지역민, 상인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개항장 지역의 역사, 문화 및 관광 콘텐츠 활용 및 개항장 배경 및 장소와 관련된 인물의 스토리텔링, 독립운동관련 체험 콘텐츠 개발 등 개항장 야행만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문화재를 활용한 차별화된 야간 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확대로 1883년부터 개항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표적인 장소인 인천 개항장의 문화재와 민간 문화시설 등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향유 기회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2019 인천 개항장 문화재 야행’오는 9월 7일과 8일 또 한 번 관광객들이 찾아올 예정이다. 

‘문화재 야간 도보탐방’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ulturenight.co.kr)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이용 가능하며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