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앞 시민공간 이름 시민투표로 결정

인천시는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토론주제로'500인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에 맞춰 시민시장과 인천시의 환경에 대해 얘기해 보고, 깨끗하고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市와 우리 인천 시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눠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 시민시장으로 참여한 토론자에게는 시민시장의 명찰과 함께 재생용지로 제작된 시민시장 명함을 배부받아 토론과정에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이 시민시장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회는 남-녀 고등학생들이 진행하고, 개회선언도 작년 우수제안자가 했다. 또한, 멀리오신 시민, 연령이 가장 많으신 시민, 가장나이 어리시민 분들도 함께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등 시민시장 대토론회가 시민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토론주제가 환경인만큼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시민들이 직접 텀블러를 준비해 오도록 안내했고, 다회용컵과 재생용지를 사용 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개선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었다.
   
또한 환경문제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환경사진전도 개최 했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이(e)음카드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했다.  
  
2018년 시민원탁 토론회 추진결과를 보고하여 시민이 제안한 사항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금년 9월까지 조성될 인천시청 앞 새로운 시민공간의 이름공모에서는 최종후보 3명의 발표를 듣고, 토론회 참가 시민시장들이 현장에서 투표하여 강태원 님이 제안한 '인천애(愛)뜰'이 41.63%로 확정됐다. 이처럼 인천시는 시정의 중요사항을 시민에게 의견을 묻고 시민이 결정토록 하고 있다.

시민시장들은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위한 개선점과 개선방안이라는 토론주제에 대한 토론결과 ▲ 생활쓰레기 저감 43.1%, ▲ 미세 먼지저감 및 대응방안 22.0%, ▲ 공단지역 및 생활 오폐수 관리철저 11.0%, ▲ 녹지조성 8.6%, ▲ 규제기준 강화 5.5%, ▲ 해양오염개선 5.1%, ▲ 친환경재생에너지 2.0%로 나타났다.
   
깨끗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억제, 재활용 분리배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강화, 공병, 페트병 자동수거 등 생활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안했다.
   또한, 깨끗한 도시를 위해 우선 인식을 바꿔야 할 대상 일반시민이라는 의견을 가장 많이 주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짧은 시간 토론해서 많은 의제를 도출해 내는 시민들의 능력에 대해서 감사드리며, 시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정말 행복하다.”라면서, “환경문제, 특히, 미세먼지, 생활쓰레기 저감,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은 시민시장님들과 함께 해결해야 될 숙제라고 생각하고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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