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야당 ‘시 구청사 부지 매각 방침’ 맹 비난

성남시의회 보수 야당들이 시 행정부의 판교 구청사 부지의 매각 방침을 규탄하고 나섰다.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및 바른미래당은 5일 양당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성남시의회>

고 “성남시와 민주당 의원들이 지역주민의 여론 수렴이라는 기본 절차도 없이 20여명의 주민 간담회만으로 성급하게 매각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며 “해당 부지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퇴임 직전 엔씨소프트사와 R&D 센터 설립을 위한 비밀 유지 조항이 포함된 밀실 졸속 MOU를 체결했고 현재 파기가 안 된 상태로서 내용 또한 불분명하여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상태”라고 작심비판 했다.

그러면서 “성급한 매각 결정과 의회 통과 밀어붙이기로 성남시의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성남시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진 회견에서 “불공정한 공모 방식, 성남시의 방만한 재정 운영”등을 반대의 이유로 들었다.

또한 “판교구청사 부지는 설령 계획이 바뀌더라도 공공의 목적을 위해 쓰여야 마땅하다”면서 “돈이 없다며 매각 대금을 탐내 무작정 민간에 팔아넘기려는 행태는 애초의 조성 목적과 원칙에 크게 위배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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