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가평읍에 있는 농협은행 가평군지부에서 김도상 가평경찰서장과 농협지부장 등 은행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은행원 고은정씨(44)는 지난달 22일 오전 12시경, 김모씨(52)가 공인인증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서 시간에 쫒기며 초초하게 기다리다 갑자기 ATM기로 가서 돈을 송금하려는 것을 보며 보이스 피싱을 예감하고 즉시 상담을 통해 2천500만원을 송금하려는 것을 막고 경찰에 신고를 하였다. 김모씨는 낮은 금리로 기존의 대출을 갚아 주겠다는 보이스 피싱 일당에게 속아 자칫했으면 대환대출 사기를 당할뻔한 상황이었다.

이날 김 서장은 표창장을 수여 하며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어려운 이웃이 더 큰 어려움에 빠질 뻔한 위기의 순간을 모면케했다”며 격려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가평경찰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과 여러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캡틴시니어스, 실버경찰봉사대 등 여러 봉사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