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시속 30km 도로서 시속 85km 달려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를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초등학생 등 8명 사상자를 낸 차량운전자 A씨(24)가 검찰에 송치됐다.

송도 축구클럽 승합차를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신호 위반을 초등학생 등 8명 사상자를 낸 차량운전자 A씨(24)가 검찰에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 15일 사고현장 모습.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축구클럽 승합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저녁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앞 교차로에서 스타렛그 승합차를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또한 A씨는 신호등이 노란색 신호였음에도 제한속도 시속30km인 도로에서 시속 85km로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했던 B군(8)등 초등생 2명이 사망하고 사고지점을 지나던 대학생 C씨(20·여)등 6명이 다쳤다.

경찰관계자는 “경찰조사에서 A씨는 탑승 학생들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벨트를 착용한 것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 정확한 사고경위는 도로교통공단 정밀조사가 나와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