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민 옹진군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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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옹진군수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선택 아닌 필수"
  • 김종환 기자
  • 승인 2019.05.2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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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터미널 매각 관련 인천항만공사 성토
30일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 철회 촉구 회견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가 국제여객터미널 매각과 관련해 인천항만공사를 성토하고 나섰다.
인천 옹진군은 장정민 군수가 30일 오전 11시20분 국회 정론관에서 ‘해양자치주권 보장,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이전’관련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이 협소해 이용객들이 바닥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인천 옹진군>
회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장 군수는 “인천항만공사(이하 공사)가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명시돼 있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을 추진하려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2015년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 용역을 실시했으나, 해양항만 전문기관이 아닌 부동산투자자문회사와 건축사가 용역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장 군수의 주장이다.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을 위한 용역이 항만시설을 부동산 개발로 방향을 정해놓고 시행한 것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비슷한 시기 인천시와 중구청의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및 활용방안 수립용역’ 결과는 공사의 용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항만업계 역시 공사의 항만시설 매각은 항만공기업의 설립 취지 등과도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공사가 매각을 추진하는 부지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안벽으로 부터 30m를 제외한 곳으로 가뜩이나 포화상태인 연안여객터미널 이용자들이 이중고를 겪게 될게 불 보듯 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그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이 이뤄지면 세월호 당시 매년 12만 명의 여객선 이용객이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이용해 매표 및 대기 장소를 이용하게 돼 이용자들의 불편 가중도 예상했다.
현재 연안여객터미널은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지상3층에 연면적 5천482㎡ 규모로 이용객이 1.5배가량 적은 지상4층에 연면적 1만1천600㎡의 목포 연안여객터미널 보다 2배가량 적은 실정이다.
이런데도 공사는 제1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이용자의 편의 제공은 커녕 공사설립 취지와도 반하는 국제여객터미널 매각이라는 상식 밖의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정민 군수는 “인천이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협소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타 항만공사 등은 유휴화 된 항만공간을 시민들을 위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반해, 인천항만공사는 국가 항만시설 매각이라는 전례 없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다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인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해양 정책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해 인천의 미래 동력으로 삼아야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6년~2020년)에는 국제여객부두가 2020년부터 연안여객과 도서화물을 취급해 항만기능을 원활히 하도록 명시돼 있으며 국가시설인 항만을 국내·외에 매각한 전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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