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00억원 확보…"2020년 개통에 최선"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가 24일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알렸다. 이날 안전기원제에는 주민과 도의원,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기술자(감리단)가 참석해 공사기간 내 무사고를 기원했다.

24일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가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알렸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을 잇는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구간에 대한 도로 개선공사에 착수했다. 야밀고개는 가평군 청평면과 양평군 서종면 1.32㎞를 잇는 폭 10.5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굴곡과 경사가 심하다. 이로 인해 비가 오거나 눈이 올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큰 곳으로 악명이 높다. 실제로 1995년 이후 교통사고로 10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에 따라 추진하는 야밀고개 선형개선공사는 보상비를 포함해 모두 3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굴곡진 도로를 직선화하는 터널(550m) 1개와 교량 1개(30m)를 새로 놓는 공사다. 경기도는 2006년부터 선형개선 사업을 추진해 2010년 설계를 완료했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국지도 86호선 와부~설악 계획노선과 중복돼 착수가 지연됐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서종IC 개통으로 이 지역에 대한 교통량이 급격히 늘고 정부 사업 추진이 늦어지자 도는 야밀고개 개선공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2018년 8월 재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사업자를 선정했다. 도는 올해 도비 1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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