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갈등을 조정하는 ‘마을갈등조정단’ 이 인천시 지자체 최초로 부평구에서 출범한다.

27일 부평구청 소통방에서 ‘마을갈등조정단’이 출범을 알리는 발대식이 개최됐다. <사진제공 = 부평구청>

부평구청은 27일 부평구청 소통방에서 주민참여형 갈등관리를 위해 새롭게 시도하는 ‘부평구 마을갈등조정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부평구 마을갈등조정단’은 공공갈등에 대한 사례관리 및 조정, 마을공동체 사업의 갈등예방 및 관리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평구는 지난 2017년~2018년 2년간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마을갈등조정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를 희망한 주민들은 갈등조정의 이론 학습과 모의조정실습과정, 사례분석을 통한 갈등프로세스 개발 등 총 52시간 교육을 이수했고 7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앞으로 수료자들은 ‘부평구 마을갈등조정단’을 운영하고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갈등 해결로 자치역량 강화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기여한다.

마을갈등조정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갈등관리 전문가는 “주민참여형 갈등관리를 제도화를 위해 주민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조정가들의 경험 축척, 조정 과정 전반을 지도·관리할 전문가 자문 마을갈등조정가의 공식적인 활동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등이 필요하다”며 선도적인 제도 구축을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마을갈등조정단’이 출범하게 된 계기는 현재는 자치행정과 소속인 ‘사회경제마을센터’ 마을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마을간 갈등 해소를 위해 교육을 요청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며 이는 앞으로 지역갈등예방에 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문가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조정가로서 역할을 확립하고 경력을 쌓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 지차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만큼 갈등사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관리·조정하는 시스템 운영이 지역공동체 회복과 사회적 신뢰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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