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 ‘2019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 마련

인천소방본부는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폭염대응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는 ‘폭염 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폭염대응 활동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소방본부 전경.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지난 24일 인천시 기온이 25도가 넘었고 서울, 강릉, 대구를 비롯한 전국주요도시들이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많은 시민들이 더운 날씨로 불편을 겪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천소방본부는 무더위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하고 신속히 종합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119구급차 78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 및 아이스팩, 생리식염수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 9종을 확보해 온열질환 관련 출동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이뤄질 예정이다.

더불어 119종합상황실은 온열질환 관련 응급의료 상담 및 병원 안내를 통해 폭염 예방 활동에 힘쓸 방침이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 보호복, 원격 말벌 퇴치기 등 출동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생활안전대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강화할 방침이다.

폭염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부터는 인천지역 해수욕장 15개소에 소방공무원과 민간자원봉자사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 500여 명을 배치해 피서객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심폐소생술(CPR)교육 등을 시행해 물놀이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특히 가뭄발생을 대비해 소방차량을 지역주민 위해 최우선 지원하고 축산농가에 살수를 우선지원한다. 쪽방촌 밀집지역 도로에는 열을 식히기 위해 급수지원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유독 올해는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경보와 주의보 발령 시에는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를 부탁한다. 온열질환이 생기면 바로 119에 신고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폭염종합대책을 통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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