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성균관대역 이용이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성균관대 복합역사 바로 옆에 차량 191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23일 준공식을 개최한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은 주차전용 건물로 건축면적 1천777.29㎡, 지상 3층(4단) 규모다. 2017년 11월 착공해 1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 시비 76억 7200만원, 도비 10억원 등 86억7200만원이 투입됐다.  

환승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철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환승주차장 건물 옆에는 자전거 130대를 세워놓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지금까지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은 주차면 166개에 불과한 밤밭고가차로 아래 주차장에 주차해야 했지만 이번에 환승주차장이 문을 열면서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성균관대역을 이용하는 시민 A씨는 "지금까지 주차를 하고 전철역까지 가려고 하면 언덕길을 올라가야 해서 힘들었다"며 "앞으로는 전철 이용이 편리해질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성균관대역은 하루 4만여 명이 이용하는 북수원의 관문이지만 주차시설은 부족했다”면서 “성균관대역 환승주차장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