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대비 5천61억원 늘어난 4조 2천949억원… 역대 최대

인천시교육청이 역대 최고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4조2천949억원을 편성했다.
인천시교육청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4조2천949억원을 편성했다. 사진은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 = 홍성은 기자>
이는 본예산 대비 13.4%에 해당하는 5천61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 편성은 학부모가 안심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환경개선과 책임교육을 위한 ‘고교학비 무상지원’, 미세먼지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공기정화장치 확대 설치’ 등에 중점을 뒀다. 또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사립유치원 지원’이나 교육재정 건전화를 위한 ‘지방교육채 조기상환’에도 신경을 썼다.
 
특히 이번 편성에서 5가지 정책사업 예산이 증액됐다. 먼저 학교환경개선사업에 본예산 대비 67.3% 이상 대폭 증액 반영했다. 본예산 2천831억원에서 1천905억원 증액된 4천737억원을 편성한 것이다. 또 교육복지지원사업은 고교학비 무상 지원 사업을 포함해 본예산 3천390억원에서 4.8% 165억원이 증액된 3천555억원을 편성했다. 교수학습활동지원사업도 1천998억원이 편성돼 본예산 1천695억원에서 17.9%에 해당하는 303억원이 늘었다. 본예산 3천169억원이던 보건·급식·체육활동사업은 201억원(6.4%)이 늘어 3천370억원이 편성됐다. 2천774억원이 편성된 지방교육채는 본예산 280억원에서 2천494억원이(890%) 증액됐다.
 
지방교육채는 교육부 교부금 사정악화 및 누리과정 등으로 발행한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인천시의회 교육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28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는 “시민들에게 부문별 추경예산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사업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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