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인 권익보호와 장애 인식 개선에 앞장서

인천 연수구 연수2동 주민자치회가 수어를 통한 ’손으로 여는 세상‘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22일 연수2동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4시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손으로 여는 세상’ 수어(手語)교실 개강식을 가졌다.
지난 20일 연수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손으로 여는 세상’ 수어교실 개강식 모습. <사진=연수2동 주민자치회>
이날 개강식에는 김정복 동장, 송복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윤효순 통장자율회장 등과 30여 명의 수강생들이 참석했다.
민·관 협의회 제안으로 이뤄진 이 수어교실은 1천500여명의 연수구 거주 농아인들의 권익보호와 장애인식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정복 동장은 “수어교실은 청각. 언어 장애인들과 소통 장벽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커뮤니티 사업”이라며 “평생학습 적합 교육시스템 구축에 동 행정복지센터도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인천농아인협회 연수지회는 장애인단체로 등록돼 있었지만 타 장애인 단체와 다르게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왔다.
특히 말을 하지 못하면서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자신들의 권익과 주장을 전달하는 데 어려움도 많았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