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김포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18일 평화누리길 2코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문수산성 남문을 시작으로 홍예문과 조강저수지를 지나 애기봉 입구에 도달하는 약 8km의 코스로, 장영근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소망하는 약 350여 명의 참가자들이 봄 향기가 가득한 평화누리길 2코스를 함께 걸었다. 또한 가야금 앙상블 팀의 공연과 평화누리길 패스포트 스탬프 찍기, 트래킹 용품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도 풍성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평화누리길 걷기동호회, 일반인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필그림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및 네덜란드에서 참가한 외국인 그룹 30여 명도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한국에 여러번 방문했다는 외국인 A씨는 "평화누리길의 아름다움에 빠져 올해도 한국을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예년과는 다르게 평화누리길 1·2·3코스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2회차 평화누리길 1코스 걷기행사는 6월 15일, 3회차 평화누리길 3코스 걷기행사는 10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