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서 '청소년 미래선언' 발표

국내 최대 규모 청소년 행사인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2019 다시 청소년이다!’를 주제로 23~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 여성가족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다. 박람회 주제인 ‘다시 청소년이다’는 3.1운동·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비롯한 근대사의 전환점마다 역사의 전면에 섰던 청소년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5월에 열린 청소년행사에서 염태영시장이 청소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청>

수원시는 22일 오후 6시 30분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에서 전야제를 열고, 23일 오후 2시 컨벤션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개회사, 염태영 수원시장 환영사로 시작해 ‘청소년 미래 선언’을 발표한다. 올해 처음으로 발표되는 ‘청소년 미래 선언’에는 청소년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내용이 담긴다. 

개막식 후 ‘제15회 청소년특별회의’ 출범식이 열린다.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될 청소년특별회의는 시·도 청소년참여위원회(17개), 중앙청소년참여위원회 위원 450여 명으로 구성된다.

이후 24일에는 컨벤션홀에서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의 특별공연 ‘백 년의 침묵’이 상연되며 같은날 ‘청소년 독립운동 역사 골든벨’이 열린다. 25일에는 이벤트홀에서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가 열린다. 컨벤션홀에서는 ‘청소년동아리 경진대회’와 경기도 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이 참여하는 ‘경기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합창대회’가 열린다. 청소년 멘토가 또래와 이야기를 나누는 ‘또래 특강’이 진행된다. 컨벤션센터 야외무대에서는 박람회 기간 내내 전국 청소년 동아리가 출연하는 문화 공연이 열린다. 총 48팀이 참여한다. 퀴즈, 게임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박람회 개·폐막식 사회는 청소년(남녀 각 1명)이 맡는다. 

전시홀에서는 전시·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미래 혁신존, 진로 드림존, 행복 나눔존, 창의 재능존, 안전 누리존, 국제 교류존, 다시 청소년이다 등을 주제로 360여 개 부스가 들어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2019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