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 현장에 급파 구조… 생명에 이상 없어

인천 영종도 인근 해안가의 한 갯바위에 고립된 외국인 40대 여성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갯바위에 고립된 외국인 여성. <사진=인천해양경찰서>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분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선녀바위 해안가 인근 갯바위에 외국인 관광객인 A(48·여·카자흐스탄)씨가 밀물로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하늘바다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당시 사고 해역은 저수심인데다 바람이 강해 연안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해양경찰관이 직접 해상에 입수해 A씨에게 접근해 레스큐 튜브를 착용시켜 해안가로 이동 조치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당일 고조는 오후 5시 56분경으로 물이 많이 차오른 상태였다”며 “서해의 특성을 몰랐던 외국인 관광객이 갯바위에 고립돼 자칫 물에 빠져 위험에 처할 뻔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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