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복합역사개발사업 계획 중단” 한 목소리

인천시민단체들이 인천역 주변 복합역사개발사업 중심으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에 대한 관(官)주도의 도시재생 성과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입장을 표시했다.
 
인천시민단체들이 19일 인천역 주변 복합역사개발사업 중심으로 도시재생계획을 수립에 대한 관(官)주도의 도시재생 성과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진은 인천역. <사진 = 홍성은 기자>
 
19일 인천시민단체연대와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 (이하 ‘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민선 7기 인천시는 시민이 시장임을 강조하지만 실무부서는 여전히 관(官)주도 성과주의에 빠져 관광지상주의, 개발성과주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 도시재생 당국은 당장 인천역 민자복합 역사 개발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며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이라는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시민과 함께 공론의 장을 마련해 계획단계부터 풀어가기를 촉구했다.
 
연대는 지난 유정복 시정부 때부터 인천역과 내항재개발 일대를 국토부 선정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인 ‘인천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당시에도 국비지원에 따른 선도사업의 성과를 내기 위해 지역예술인을 위한 창작공간으로 계획된 ‘상상플랫폼’사업을 시정부 교체기에 추진해 지탄을 받은 선례가 있다고 했다.
 
또한 시민사회가 인천역 일원 개항장 문화지구의 경관이 파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음에도 인천역을 철거하고 민자복합역사를 짓도록 입지규제최소구역까지 지정해 모든 규제를 풀고 코레일과 민간기업 유치공모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26~27층 높이의 인천역 민자복합개발을 밀어붙였고, 그 결과 옛 러시아영사관 인근의 29층 오피스텔 건립이라는 악화를 불러일으켰다.
 
인천시민단체연대 관계자는 “시가 사업성이 없어 두 번씩이나 유찰된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는 인천역 복합역사(연면적 8만1천357㎡) 개발을 코레일이 직접 사업 시행자로 혜택을 사업성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지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며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를 파괴하는 도시재생의 무덤지구가 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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