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서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운영

인천항만공사가 소외지역 내 학생들에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실시 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20일 공사에 따르면 도서지역인 인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 사업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이동이 어려워 진로체험교육 참여가 어려웠던 연평초등학교 전교생 62명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소외지역 내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거나, 학생들이 체험처로 찾아오는 형태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상대적으로 체험 인프라가 부족한 도서산간, 농산어촌, 구도심 등의 학생들이다.
공사는 이를 통해 지역 간 진로체험 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날 연평도에서 실시된 공사의 도서지역 ‘찾아가는 진로체험버스’는 벌써 세 번째다.
앞선 지난해 8월 백령도의 백령중·고등학교 2개교와 9월 덕적도 덕적초교에서 두차례 실시됐다.
당시 공사는 각각 228명과 36명에게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날 구명장비 착용교육과 체험, 안전한 선박이용 방법, 퇴선훈련 등의 안전교육을 받았다.
이어 심폐소생술, 제세동기 사용법 등의 응급처치교육과 함께 해양안전 전문 강사들의 진로 멘토링 상담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안길섭 일자리사회가치실장은 “인천지역에 소외된 학생들이 없도록 지역사회 청소년에게 제공할 양질의 진로 탐색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만특화형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7년 9월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 받아 3년간 정부 공인 진로체험 기관으로서 청소년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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