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1억2천500만달러 수출길 인도

경기도가 주최하는 ‘지페어 뭄바이’가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신남방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9 지페어 뭄바이’가 인도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며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신남방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15~16일 양일간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 호텔에서  ‘지페어 뭄바이’를 개최했다. 이번 지페어에는 경기도 중소기업 8개사를 비롯해 모두 94개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해, 30개사 98건 692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비롯해 1천762건 1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실적을 달성했다. 

2015년부터 지페어 뭄바이에 4년 연속 참가중인 LED제품 제조업체인 ㈜백산엘앤티는 중국제품을 대체할 고품질의 한국제품을 찾는 바이어와 200만 달러 상당의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빙수기와 오븐을 선보인 ㈜크리쉐프의 전시부스는 호텔, 카페 체인 관련 바이어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이틀 동안 100개사 이상의 바이어가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어 300만 달러 수출을 이뤄냈다.

박윤준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는 “이번 지페어 뭄바이를 통해 인구 세계 2위, 구매력 세계 3위의 내수시장을 보유한 기회의 땅 인도에서 대한민국 제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인도 시장 진출은 물론 신남방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는 2030년 미국, 중국에 이어 경제규모 기준 G3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며, 경기도는 이런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해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지페어 뭄바이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열리며 중소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현지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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