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중·고생 구매 용이성 73.9%...예방 캠페인 전개

중·고등학생 10명 중 7~8명이 담배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천시교육청이 학생 흡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도진축제 현장에서 펼쳐진 캠페인 모습. <인천시교육청>
1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고등학생들의 ‘담배구매 시도자의 담배 구매 용이성이 73.9%’로 나타났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7~8명이 담배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결과다.
이에 시 교육청은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을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10일과 17일 동구 화도진축제 현장과 구월동 로데오 거리 주변에서 각각 학생들과 편의점 위주의 담배판매 업주대상으로 캠페인을 펼쳤다.
‘담배없는 세대 만들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펼쳐진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어깨띠를 한 채 팻말을 들고 양치 칫솔세트와 금연밴드를 배포했다.
홍보물 화일에 실린 내용은 ‘요즘 담배에 화학물질(발암물질 등)이 많이 들어있다는 내용과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금지 근거법령’을 넣어 학생 대상 판매 금지를 강조했다.
한광희 평생교육체육과장은 “학생들을 담배로부터 차단하는 환경이 가장 우선적으로 조성돼야 하고 무엇보다 강력한 법적 제제가 실현돼야 학생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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