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중간소견 “여배우 A씨 음주상태였다”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잇따라 차에 치여 숨진 20대 여배우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고 전 음주 상태였다는 중간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여배우 A씨가 사망했다. 사진은 사고현장사진. <사진제공 = 인천소방본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2차선 도로에서 차량을 정차하고 밖에 나와 있다 차에 잇따라 치여 숨진 배우 A씨(28·여) 시신을 부검하는 과정에서 면허취소 이상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는 중간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정식 서류를 받기 전까지는 A씨의 음주 여부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 52분께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방향 개화터널 입구에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A씨 남편은 사고 당시 경찰조사에서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고 옆으로 가서 볼일을 본 뒤 와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도로 가장자리나 갓길이 아닌 3차선 고속도로 한가운데 2차로에 차량에 세운 것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진술해 의문이 제기됐고, A씨의 음주여부에 대해서도 “자신은 보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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