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서 기관 고장 일으켜 표류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시어선이 인천해경에 구조됐다.

17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께 인천 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표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해경 경찰관들이 표류 중이던 낚시어선을 구조하는 모습. <사진=인천해양경찰서>

표류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승객 8명 등 총 9명이 승선해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낚시어선의 침수여부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승객 8명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A호를 무의도 광명항까지 안전하게 예인해 입항 조치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5시 30분께 승객 8명을 태우고 영종도 덕교선착장을 출항한 A호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표류 시 좌초나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해상으로 출항하는 선박은 수시로 기관 상태를 점검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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