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화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기부액 1억원 넘어

안양시 안양 3동에는 늘 자신의 사비를 들여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의인이 있다. 서종화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바로 그다.

서종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홀몸 어르신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사진=안양시청>

서 위원장은 이번에 안양3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0여 명이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즐거운 나들이를 떠날 수 있게 150만원을 선뜻 내놨다. 적은 돈이 아님에도 그동안 여러 차례 기부를 해온 탓에 망설임 또한 없다. 

이처럼 2002년부터 20년 가까운 세월간 기부를 해온 서 위원장의 기부 액수는 1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에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그가 돕고자 하는 주 대상이다. 저소득 모부자 가정과 수급자, 폐지수거 노인을 상대로 백미, 라면, 티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명절 차례상 비용을 전달했다. 2006년도부터 계속 이어오는 중이다.

또한 2015년부터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고국방문 비용으로 두 차례에 걸쳐 500만 원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다. 서 위원장은 (사)사랑의 집수리 후원회장으로도 있으면서 주택이 노후한 25가구에 대해 출입문, 방충망, 형광등 등을 수리 및 교체해주는 사업을 2014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그해 7월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호계동 한 가정의 도배장판 교체비용으로 200만원을 전달까지 했으니 지역의 천사가 따로 없을 것.

이밖에도 해맞이 행사, 윷놀이대회, 김장하기, 도·농간 자매결연 등 동 행사에 어김없이 참석해 주민화합을 선도했다. 서 위원장은 이와 같은 공로로 2014년 안양시민대상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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