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공자 17명에 도지사 표창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30일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를 큰 피해 없이 진압한 군포소방서와 관련 직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 

격려 물품 받은 군포소방서 직원. <사진=경기도청>

경기도는 이재명 도지사 지시로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 진압에 참여한 군포소방서 소방관 9명과 의왕소방서와 안양소방서 소방관 각각 2명, 경찰 1명, 군포시 공무원 1명, 한강유역환경청 직원 1명, 농심 안양공장 직원 1명 등 총 17명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군포 페인트공장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분 군포시 당정동 강남제비스코 공장에서 발생해 건물 4개동 2천593㎡와 자재 등을 태운 대형화재로, 소방재난본부는 즉시 화재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초기에 최대한 소방력을 집중해 진압에 성공했다. 당시 공사현장에는 페인트 제공 공정에 쓰이는 톨루엔과 자이렌 등 4류 위험물로 분류된 인화성 액체가 다량 저장돼 있어 자칫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군포소방서와 의왕·안양소방서 등 인근소방서 및 소방청, 서울소방, 인천소방, 국방부 등 유관기관은 신속히 141대의 장비와 437명의 인원을 투입해 위험물 탱크를 덮치는 화마 앞에 목숨을 건 배수진을 치고 사투를 벌였고, 3시간여 만에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이재명 도지사도 페인트공장 화재현장을 직접 찾아 공장 관계자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챙기고,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 경기도는 이번 화재 진압 유공자 표창과 별개로 군포소방서에 치킨 51마리를 보내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지난해 11월 수원역 인근 복합건축물 화재 진압 유공자 28명과 지난 3월 용인 롯데몰 화재 진압 유공자 10명에도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 취임 후 올 한해 전국 최대 규모인 911명의 신규소방공무원 채용, 닥터헬기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 등 도민 안전 확보를 위한 파격적 투자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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