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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택 칼럼] 여주 남한강의 황포돛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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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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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택 편집위원

여주 남한강을 활보하는 황포돛배! 보기도 아름답고 승선하면 부러움을 모르는 행복감에 도취 된다, 철썩철썩 푸른 물결을 헤치고 물위를 활보하는 여강의 제왕 황포돛대는 여주의 전설을 전해주고 문화를 발전시켜온 여주인이 부르는 여강의 자랑스런 황포 돛대다.

여주중심 백리(38,9km)를 흐르는 남한강은 곳곳에 보기 좋은 절경과 둔치로 여주를 더욱 아름답게 보여 지게하고 관광지로서의 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천년고찰 신륵사는 유일하게 강변에 세워진 사찰로 전 국민에게 알려진 남한강변의 아름다운 사찰로 여주를 돋보여준다.

거기다 여주 남강에 여주보, 강천보, 이포보가 설치되면서 여름철 장마만지면 농작물을 망치고 가축까지 쓸어가던 슬픈 강이었지만 이제는 여주를 강바닥을 2m이상 파내고 만든 보를 조절하면서 여주시가지 위협이 사라지고 농작물 피해까지 막아주고 있다.

또한 3개소에 보를 건립하면서 숲 공원이 조성되고 곳곳에 체육시설과 산책로, 시원한 자전거 길까지 조성되면서 시민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만끽 시켜주면서 아침저녁과 주말이면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시민들이 늘어나, 행복과 기쁨을 선사하는 남한강은 여주의 자랑스러운 강이다.

하지만 보 건립으로 인해 방류가 제대로 안되고 물이 썩는다며 보해체설이 나돌아 여주시 어촌계와 시민들은 여주보·강천보·이포보 해채를 결사반대하고 나서는가하면 시민들은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을 해채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투쟁으로 막겠다고 했다. 옛 말에 “강이 천리라” 했다. 강을 건너지 못해 천리를 돌아간다는 말이다, “도민들과 소통하며 실질적 지방분권을 이루려면 정책지원 전문인력이 지원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루는 지난 90년대 초반까지 여주시가 마지막으로 운영해온 이포나루에 얽힌 전설이 있다. 700여 년전 고려말, 어머니 등에 업혀와 이곳 지명 천령최씨(川寧崔氏) 성을 하사받은 최 씨가 이포리에 정착하며 강을 건너지 못하는 길손을 위해 나루를 개설, 유명나루로 전해져 왔다. 이포나루를 개설한 천령최씨는 도강(渡江)을 해주고 가을이면 토산물로 삭을 받고 토산물을 한양까지 운반하며 어렵게 살았다. 어느 날 토산물을 운반하고 돌아오는데 한 고승이 여주신륵사까지 동선해 줄 것을 간청해와 최 씨는 배가 낡고 돛대가 없다며 다른 배 승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불교가 탄압을 받을 때라 다른 배를 타지도 못하는 것을 딱하게 여겨 승선시키고 돛대도 없이 노와 삿대로만 힘들게 올라오는데 갑자기 앞서가는 배를 모두 추월하고 올라오기에 배 밑을 보니 용두마리가 배를 밀어주어 쉽게 올라온 최 씨는 고승에게 매운탕을 끓여 대접했다. 도승은 매운탕을 맛있게 먹기에 “스님도 고기를 먹느냐”고 묻자 도승은 “고기를 살리기 위해 먹었다”며 강물에 배설(排泄)을 하니 배설물이 황색 물고기가 되어 꼬리를 치며 사라진 것을 본 천령최씨 시조는 그때서야 보통고승이 아님을 알고 극진히 모셨다. 그 고승은 무학대사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후 여강에는 황쏘가리가 서식하게 되었고 여강에 서식하는 황쏘가리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려 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날로 유명세를 탔고 여주를 찾는 이마다 황쏘가리만 찾아 더욱 유명해졌으며 회와 매운탕 맛이 일품이라 지금도 여주의 매운탕은 많은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여주시는 맑고 청결한 물에서 서식하는 황쏘가리가 유명세를 타고 날로 인기가 높아져 멸종 위기에 처하자 지난 67년 천년기념물 제190호로 지정하고 보호토록 했지만 70년대부터 축산폐수가 남한강을 오염시키면서 살아진지 50여 년째 서식하지 않고 있다.

일간경기  ilgang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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