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요인 '부주의' 494건…예방활동 주력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도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851건 화재가 발생해 사망 6명, 부상 32명과 10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화재는 34건 증가했지만, 인명피해는 각각 사망자 2명과 부상자 22명이 감소했고, 재산피해도 150억여 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30일 군포시 당정동 페인트 공장화재에서 소방대원들이 필사의 화재잔압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장소별로는 비주거지가 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지 170건, 임야 101건, 차량 89건 순으로 확인됐다. 화재 발생요인으로는 부주의가 494건, 전기적 요인 173건, 기계적 요인 82건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관서 순으로는 화성소방서가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소방서 45건, 김포소방서 38건, 시흥과 양평소방서가 37건, 파주와 포천소방서 각각 36건으로 상위 관서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주택용 화재감지기 설치 등으로 인한 화재 조기발견과 소방력 초기집중을 통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며 “적극적이 예방활동과 인원보강 등 강화된 소방력이 도민 안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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