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방문...계약추진액 9천561만 달러

게임 산업 활성화와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차세대 융·복합 게임쇼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에 1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플레이엑스포 행사장을 메운 관람객들 <사진=김동현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한 '2019 플레이엑스포(PlayX4)'는 관람객 수는 물론 수출계약추진액 9561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7만7936명 대비 30.9%, 수출계약추진액은 지난해 8천32만달러 대비 19% 증가한 실적이다.

올해 플레이엑스포는 ▲국내게임 개발사의 국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 비투비(B2B) ▲일반 관람객을 위한 전시회 비투씨(B2C)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게임신작 소개 ▲각종 e스포츠 대회 ▲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으로 구성돼 관람객을 맞이했다.

특히 수출 상담회에는 태국의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 베트남의 ‘VTC온라인’ 등 국내외 293개 기업이 참가하여 상반기 최대의 글로벌 게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를 통해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과 국내 개발사 ‘소프트닉스’간 현장 계약 등 총 6건의 계약과 9561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상담 성과를 거뒀다.

☐ 부스는 많았지만...신선함은 떨어져

‘소니’, ‘세가’, ‘반다이남코’, ‘엘지유플러스’ 등에서는 다양한 신작과 신기술을 출품해 많은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니 부스는 다양한 패키지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으며, 특히 VR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다만 신규게임 보다는 기존에 출시한 게임을 체험하는 위주라 새로운 게임을 찾기 위해 온 게이머들에게는 아쉬움을 샀다.

반다이남코 부스의 경우에도 기존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게끔 공간이 마련됐다. 최대한 다양한 게임을 전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눈에 띄나, 반다이남코 특유의 케릭터들을 볼 수 있게끔 부스가 디자인이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눈에 띄거나 하지는 않았다. 또한 소니 부스와 마찬가지로 기존게임 위주로 플레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신선함이 떨어졌다.

엘지유플러스 부스에는 다양한 VR/AR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넓은 공간에서 체험트럭까지 동원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VR의 경우에는 서커스, 아이돌공연, 수중체험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다만 딱히 직접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VR 영상을 관람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VR의 직접 체험하는 재미가 부족했다.

☐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하다...스트리머 다수 참가

경기도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20개 우수 게임사는 ‘SPACE X’ 특별관에서 VR·체감형게임, 온라인·모바일게임, 교육용·기능성 게임 등 분야별 중소기업의 다양한 게임 개발 역량을 선보이며 플레이엑스포를 찾은 많은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e스포츠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렸다. 월드 e스포츠 챌린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3종목이 열리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최근 e스포츠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밖에 온라인/콘솔/아케이드/인디게임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회가 열려 e스포츠 팬들을 사로잡았다.

플레이엑스포 공식 스트리밍 채널로 참여하는 트위치는 팬사인회 그리고 ‘트위치 퀴즈 라이브’, 게임대결 등 다양한 콘텐츠 및 이벤트를 마련, 유저들에게 유명 크리에이터와의 만남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금요일의 경우에는 ‘고수를 이겨라’ 코너에 유명 크리에이터인 ‘케인’ 이 등장해 많은 환호를 얻었으며, 다양한 패널티 플레이를 통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만끽할 수 있게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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