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5천명과 평화 가치 나눠
화성시의 평화를 염원하기 위해 열린 '화성 평화음악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동탄여울공원에서 열린 '화성 평화음악회'에는 5천명의 인파파(경찰 추산)가 몰려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화성 평화음악회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된 캐쥬얼 오케스트라 공연 외에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토크 콘서트,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시회 등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도 참여해 평화를 기원하는 하나 된 화성시민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전쟁 고아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시민 A씨는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의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추상미 씨는 역사적인 아픔이 있는 매향리와 제암리를 거론하면서 “같은 상처를 가진 분들이 힘을 합쳐 평화와 사랑으로 서로 발전시켜보자”는 치유의 메시지를 남겨 시민들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수원군공항 이전이라는 큰 위기로부터 화성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참석 덕분에 음악회가 더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고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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