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 나이 어림 무시 등 이야기 나눠

인천시교육청이 일하는 청소년 37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르바이트와 관련한 희노애락을 나눴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토크쇼 모습. <사진=인천시교육청>
12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교육청 본관 4층 원탁회의실에서 ‘일하는 청소년, 노동에 대해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토크쇼를 열었다.
이날 토크쇼에는 일하는 청소년 37명이 참여했으며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고등학생과 청소년들의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됐다.
이들은 일 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희노애락과 청소년 노동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나이 어림의 무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한 참가자는 “중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어리다고 하대하고 무시하는 경험도 많았지만 ‘수고한다’며 칭찬을 받을 때도 있었다.”며 “노동하는 청소년이 항상 힘든 경험만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일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다”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노동인권교육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알도록 하는 교육”이라며 “시 교육청은 노동과 인권이 존중되는 문화를 조성하고 노동의 가치와 노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제고하는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청소년노동인권 옹호 활동이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 청소년들의 발걸음에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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