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공항터미널 사업지원·제2자유로 소유권 이전 요청

고양시가 경기도에 ‘고양의 제안Ⅰ’을 전달했다. 이는 경기북부 유일의 100만 인구 도시로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 북부의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정책 패키지다.

고양시가 경기도에 ‘고양의 제안Ⅰ’을 전달했다. <사진=고양시청>

‘고양의 제안Ⅰ’은 도심공항터미널의 고양시 유치계획과 제2자유로 소유권의 고양시 반환 추진계획으로 이뤄져 있으며, 경기도가 지원해야할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먼저 도심공항터미널은 도심에서 출국 수속을 진행하고 바로 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다. 현재 도심공항터미널은 삼성역·서울역·광명역 등 서울시 2곳, 경기 남부 1곳에 존재하지만 경기 북부에는 없다. 고양시는 이와 관련해 적자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남북경협 활성화와 국책·도책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을 강조하면서, 터미널과 연계된 공항버스 면허발급과 면세점 특허 발급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 제2자유로 및 부속 토지의 소유권을 고양시로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2자유로 준공 시(2012년)부터 고양시는 소유권 이전을 요구해 왔으나, 대행 사업이 완료된 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명확한 법률상 근거가 없이 소유권이 경기도에 귀속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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