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빵집고객 가족 6명 황당

인천의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한 빵집에서 만든 빵 안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는 글이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6일 오전 인천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빵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담배꽁초가 나온 빵 사진. <사진출처 = 커뮤니티 캡쳐>

6일 오전 11시 46분께 인천 서구의 한 커뮤니티에는 ‘쉬폰빵에서 피우던 담배꽁초가’라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내용을 보면 "자주가는 빵집인데 빵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며 "화가나고 지금까지 먹었던 것을 토하고 싶다"는 글이 적혀있다.

이어 "아기랑 같이 잘 먹었는데 말이 안나오도록 불쾌하다, 실수라고 하기엔 위생상태가 의심스럽다"는 내용과 함께 직접 찍은 사진 2장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의 대한 댓글반응은 뜨겁다. 현재기준(7일 12시) 댓글 565여 개가 달렸고 조회수는 9천51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댓글 내용으로는 ‘끔찍하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너무 충격적이라서 말이 안나온다’ ‘공익을 위해서 상호명을 알려야 한다’ 등의 내용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고있는 빵집 관계자 A씨는 “빵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사실은 2일 알게됐고 문제가 된 빵은 지난달 30일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빵을 만드는 조리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는 환경이다, 어떻게 하다 담배꽁초가 들어갔는지 의문이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지만 보상 금액으로 100만원을 요구했다며 저희는 20~30만원을 생각했는데 너무 많은 금액을 요구하여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글을 올린 B씨 남편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7일 오전에 구청 위생과에 신고를 한 상태다, 위자료를 받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가족 6명이 빵을 먹었고 2살인 아기가 먹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화가나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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