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사업비 3억1천만원 투입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에 지역맞춤형 고령친화마을인 ‘경기 카네이션마을’이 조성된다.

3일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에서 열린&#160;&#160;‘밤밭노인복지관 5주년 기념식’ <사진=수원시청>

경기 카네이션마을은 ‘WHO 고령친화도시네트워크’가 수립한 ‘고령친화도시 조성 8대 영역’을 적용해 노인들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조성하는 마을로써 사업비 3억1천만원(도비·시비 각 50%)이 투입된다.

수원시는 3일 율전동 밤밭노인복지관에서  ‘밤밭노인복지관 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경기 카네이션마을 사업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수원시는 ▲물리적 복지환경·고령친화마을 구성 ▲복지정보 사각지대 해소 ▲주거환경 안전성 확보 ▲주민조직화를 통한 여가·사회통합 지원 ▲노인보건 지역돌봄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설정해 율전동을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마을’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노인우선 주차구역 설치 ▲전동휠체어 충전시설 설치 ▲횡단보도·도로 야간LED 안내판 설치 ▲빨래방 등 노인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노년밴드 구성·지원사업 ▲노인건강프로그램 운영 등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치매로 인해 거리를 배회하는 노인에 대한 임시보호와 관련기관 인계, 안전 귀가까지 수행하는 ‘안심지킴이집’을 20곳 설치하는 등 노인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은 “성균관대학교가 있어 젊은층이 많은 율전동은 전체 인구 4만 7000여 명 가운데 8.2%가 노인”이라며 “청년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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