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교급별 맞춤형 대책 수립

인천시교육청이 초·중등 49개교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학교급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과대 및 과밀학급에 이어 올해 과소학급(여유교실)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인천시교육청 청사

조사대상은 총 49개교로 최근 5년 전보다 일반학급이 초등 8학급이상, 중등 6학급이상 감소된 학교로 초등 23개교, 중·고 26개교 등이다.

우선 시교육청은 그동안 초·중·고 510개교를 대상으로 1차적으로 여유교실 현황을 파악한다.

그 중 49개교에 대해 5월 9일부터 말까지 현장 방문을 통해 과소학급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에서 학교장 및 학부모 면담을 통해 학급 감소에 따른 애로사항도 청취한다.

또 학교나 주민들의 여유교실 활용 희망사업 파악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원·구도심 학교 활성화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원·구도심 학교 살리기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사업에서 강화, 옹진군을 제외됐다.

이 사업을 통해 여유교실을 활용한 학생 자치활동 강화 방안이나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 향후 다양한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채한덕 과장은 “구·원도심의 학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공동체적 학교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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