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통상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서 심의·의결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IFEZ 청라국제도시 의료복합타운 개발계획변경(안)이 26일 산업통상자원부 제106회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위치도 및 면적.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번 심의·의결은 2014년 4월 인천경제청이 의료복합타운 추진을 시작한지 약 5년여 만에 어렵게 이룬 성과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경자위 심의·의결을 토대로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의료 및 교육 등 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과 의료관광객을 위한 편익시설을 집적시킬 방침이다.
또 인천국제공항과의 인접성을 고려,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의료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두바이 헬스케어 시티와 같은 아시아 최고의 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상주인구 부족과 대형병원들의 낮은 수익구조로 인하여 의료산업 투자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아울러 종합병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청라 주민들의 의료 정주여건 개선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활도 걸었다.
이번 경자위에서는 인천경제청과 위원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으며 예정 시간을 훌쩍 넘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김진용 청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 부지는 오랜 기간 미개발지로 남아있어 조속한 개발이 필요하고, 청라국제도시의 발전을 위한 필요성과 의료산업의 현실 등을 설명했다.
이어 5년간 추진돼온 청라국제도시의 현안 사항이고 청장으로서 마지막 자격으로 위원회에 참석한 만큼 반드시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공모의 방법으로 토지 수의 계약에 대한 특혜 의혹을 사전에 방지하고 병원 등의 앵커 시설이 국제도시의 위상에 맞는 컨셉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임을 강조, 위원회에서 필히 의결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심의 시 도출된 특혜 및 개발 규모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인천경제청에서 특혜 시비 등에 대한 법적 문제 해결과 개발 의지에 대한 확고한 신념 등을 확인,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로 심의·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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