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마킹·비교견학…지역발전 도모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발로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택시의회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에서는 평택항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신항과 여수·광양항에 대한 선진항만 견학을 실시했다 <사진=평택시의회>

평택시의회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에서는 평택항 특성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부산 신항과 여수·광양항에 대한 선진항만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지난 18~19일 양일간 실시한 비교견학에는 이종한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과 시 항만관련 부서 직원 등 13명이 참여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비교견학은 평택항 발전 특위의 구체적인 첫 번째 행보로 부산 신항과 광양항의 운영 현항을 파악하고, 평택항과의 비교견학 통한 구체적인 발전 방안을 찾아보고자 실시했다. 첫째날에는 부산항만공사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부산항 항만투어 항만안내선을 탑승해 영도다리 도개현장, 북항 재개발지역, 양곡부두, 컨테이너터미널부두 등을 돌며 부산항 개발과 안전·환경 우수사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이어 연간 4억톤의 화물처리량과 전국 컨테이너 처리량의 75%를 담당하는 부산항과 부산신항 컨테이너부두를 찾아 환적화물 처리 과정을 견학했다.

둘째날에는 항만 친수공간 우수사례로 창원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솔라타워, 어류생태학습관, 해양생물테마파크 등 볼거리가 많은 진해구 음지도의 진해해양공원과 주변 시설을 둘러봤다. 그리고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연 화물처리량 3억톤을 처리하는 광양항을 견학하고 공사 홍보관에서 여수·광양항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선진항만 발전상 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평택한미역사문화연구회'는 지난 22일 한미역사문화에 대한 사례 수집 및 보존에 관한 연구를 위해 김승겸 대표의원, 연구위원 등 12명이 참석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및 군산미군기지 인근 아메리칸타운을 방문했다.

오전에는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 관계자로부터 근대역사박물관 건립의 추진배경과 군산의 근대 역사문화에 대한 사료 수집·보존 및 활용방안에 대한 사례를 청취 후 시설을 관람했으며, 오후에는 평택시와 비슷한 여건에 있는 군산미군기지 인근 아메리카타운을 둘러보며 과거 미군 및 주민들의 삶과 생활상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메리카타운은 과거 미군들의 출입으로 호황을 누렸으나 현재는 미군들이 출입하지 않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떠나면서 쇠락해가고 있는 마을이다. 

이번 벤치마킹을 주관한 김승겸 대표의원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견학을 통해 얻은 경험으로 평택의 한미와 관련된 역사문화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해 향후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사료 수집과 연구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을 개발해 많은 시민들께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한미역사문화 연구회'는 평택의 한미역사문화 사료 수집 및 연구를 통해 우리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향후 문화적 공간을 마련해 미군기지와 지역 공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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