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점에 취소해 오해... 사과 후 음식 값 결재"

인천시교육청 공무원이 식당에 미리 음식을 시켜놓고 연락도 없이 펑크를 냈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19일 낮 12시 30분께 한 SNS에 “교육감님 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식당에서 SNS에 올린 인천시교육청 공무원들이 주문한 음식.

SNS에 A씨는 “인천 교육청에서 오전 11시 50분에 먹을 수 있도록 준비 해달라고 해놓고 아무 연락도 없이 펑크를 냈다”고 적었다.

이어 “가뜩이나 70명 예약 있는 날에...”라며 “교육감님 조치를 취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A씨는 “앞서 오전 10시 52분께 인천시교육청의 한 부서에서 6명 식사를 예약하면서 음식까지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 부서에서 주문한 음식은 육개장을 비롯해 육칼국수, 황태탕, 떡만두국 등으로 총 4만8000천원 상당에 이른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글에 교육청을 비난하는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댓글에서 네티즌들은 “이럴 수가,,.” “이게 무슨 짓” “교육청에 전화해서 뒤집어 놓을까요?”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는 “이런 사태를 방지 하는 법조항이 작년부터 생긴 걸로 알고 있는데...”라는 댓글도 달렸다.

A씨는 “좌석만 예약한 게 아니고 제 시간에 먹을 수 있게 해달라며 음식까지 미리 주문했다”며 황당해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주문한 음식을 취소했는데 다른 지점에 취소해 오해가 있었다”며 “해당 식당에 직접 사과했고 음식 값을 결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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