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크루즈 터미널’ 개장 행사 개최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이 오는 26일 개장된다.
인천 송도 크루즈 불꽃축제 포스터.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오는 26일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에 맞춰 오후 4시 30분부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개장 행사는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일대에서 열리며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불꽃축제 등으로 이어진다.
이날 공식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크루즈 관계기관이 참석한다.
개장에 맞춰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총 11만4천 톤으로 63빌딩보다 40m 더 긴 몸집을 자랑한다.
내국인 승객 2천800명과 승무원 1천100명을 태우고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와 일본 후쿠오카를 향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인기가수 거미, 홍진영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디크런치와 드림캐쳐, 래퍼 키썸과 킬라그램 등의 공연이 마련돼 있다.
행사장 주변에는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LED 조명을 활용한 조명쇼 등도 준비돼 있다.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인천송도 크루즈 불꽃축제’는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멀티미디어 융·복합 불꽃공연으로 꾸며졌다.
불꽃축제는 ‘능허대의 바람,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총 40분간 3막으로 나누어 송도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1막 ‘바람의 길’에서는 특수효과 불꽃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15분간 멀티미디어쇼의 서막을 알린다.
또한 휘슬불꽃을 시작으로 16분간 펼쳐지는 2막 ‘꿈의 길’에서는 K-POP과 현대음악을 배경으로 조명장치와 타상불꽃을 결합한 신 개념의 융 복합 불꽃공연이 화려하게 연출된다.
특히 ‘희망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3막에서는 200여 명의 합창단이 부르는 ‘홀로아리랑’을 배경으로 9분간 나이아가라, 타상불꽃 등을 쏘아 올린다.
후반부에는 인천대교 방향으로 대형 불꽃을 만들어 인천 크루즈 관광산업의 밝은 미래를 표현한다.
예고불꽃을 시작으로 특수 불꽃 뿐만 아니라 캐릭터, 오로라, 레인보우, 볼케이노, 불새, 나이아가라 불꽃 외에도 중국, 일본, 유럽 각지의 불꽃업체와 공동개발한 신제품 불꽃도 선보인다.
불꽃공연이 끝난 후에도 관람객의 분산 귀가를 유도하기 위해 20분간 축제장 중앙무대에서 DJ들이 펼치는 EDM DJ파티도 진행된다.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개장의 총괄을 맡고 있는 인천항만공사 남봉현 사장은 “크루즈 터미널 개장과 함께 수도권 해양관광의 새 장이 열렸다”며 “앞으로 내실 있는 마케팅으로 다양한 크루즈선을 유치해 인천이 명실상부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2017년 6월 총 사업비 280억원(이동식 탑승교 78억 포함)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7천364.38㎡ 규모로 2018년 완공했으며 선석길이 430미터에 수심 12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천톤급 크루즈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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