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산단공인천본부·인천중소벤처기업청과 '맞손'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중소벤처기업청은 16일 오크우드호텔 아스테리아실에서 지역혁신기관과 스마트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남동국가산업단지 스마트산단 선정을 위한 T/F팀'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26명으로 구성된 T/F팀은 정부의 2019년 중점 추진과제인 스마트산단 선정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남동국가산단이 올해 후반기 예정인 스마트산단 정부공모에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분야별 실행과제 도출 및 특화사업 발굴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서 T/F팀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참여한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스마트시티 특별위원장)는 '스마트시티 추진현황과 정책과제 및 산단 적용 방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으며, 제안을 통해 스마트산단의 추진방향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참여한 T/F팀원으로 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시화·반월, 창원의 스마트 산단 추진방향 및 사례공유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으며, T/F팀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산단 T/F팀 관계자는 “85년도에 착공해 30년이상 인천의 일자리와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노후화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스마트산단에 선정되면 정부와 인천시의 지원을 통해 산업인프라·안전·교통·환경·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기업의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동 국가산업단지는 950만 평방미터에 6천7백여 업체가 조업중이며, 10만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인천시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로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합동으로 공모한 경쟁력강화사업 지구에도 선정돼 올해 7월이면 재생사업지구 지정 승인 고시 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는 지난 2월 스마트시범산단 2개소(경남 창원, 경기 시화·반월)를 지정한 바 있으며, 정부부처 업무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총 10개소의 스마트 산단을 선정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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