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션사업 전초기지… 형지그룹 글로벌 사업 선봉장 역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패션그룹형지의 자회사인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15일 인천 송도로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2021년 8월 완공 예정인 패션그룹형지의 송도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조감도.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패션그룹형지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송도 최초의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이 센터는 2021년 8월 완공 예정으로 대지면적 1만2천501.6㎡에 최고 23층 높이 3개 동으로 구성된다.  
형지엘리트는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패션복합센터 예정지 인근으로 입주해 송도국제도시에서 형지그룹 글로벌 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국내 대표 학생복 브랜드를 '엘리트'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형지엘리트는 패션그룹형지의 해외시장(중국) 공략 브랜드로 17조원 시장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가 완공되면 형지엘리트를 비롯한 전 계열사와 함께 패션 관련 연구개발센터, 패션 인재양성 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협력사를 포함해 1천여 명이 근무하고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 판매시설 등을 갖추게 돼 고용 창출과 글로벌 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준공에 앞서 형지엘리트가 송도로 이전한 것은 형지의 본사 및 계열사 송도이전 이행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 준공에 앞서 형지엘리트가 송도를 이전한 것을 환영한다”며 “차질 없는 건축 진행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형지엘리트의 송도 이전은 지난해 10월 박남춘 인천시장과 패션그룹형지 회장과의 미팅에서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준공 이전에라도 계열사가 서울에서 인천 송도로 이전할 것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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