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화첨단농업 육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10일 불은면 시설채소(토마토) 재배농가와 양도면 비닐하우스 설치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사진=강화군청>

유천호 군수는 지난 10일 불은면 시설채소(토마토) 재배농가와 양도면 비닐하우스 설치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군은 올해 본 사업에 총 13억 원을 투입해 비닐하우스, 포도비가림재배시설, 단동형이중하우스, 자동차광개폐장치, 비닐하우스시설 패키지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화농업의 대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을 크게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바뀐 비닐하우스 시설 패키지 지원사업은 하우스 신축 시 작목별로 필요한 기본시설(관수시설, 자동개폐기 등)을 일괄 지원해 시설하우스 신축부터 작목 입식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며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유 군수가 방문한 토마토 재배농가는 이번 주부터 토마토를 수확하기 시작하는데, 보통 강화에서 토마토 재배는 3월 초에 정식해 5월 중하순부터 수확하는 작형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첨단농업 육성사업으로 보온시설을 설치한 이 농가는 일반 농가보다 50일 정도 수확이 빠르다. 요즘 토마토 5kg 상품의 가격이 2만6천원 선으로 5월 출하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올해 토마토 조기수확으로 1천만 원 이상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다겹보온커튼을 설치한 불은면의 한 오이재배농가의 경우 수확을 40일 정도 앞당겨 연간 1천500만원 정도의 소득이 향상됐다. 이는 첨단농업육성사업으로 시설을 보강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이다.  
 
유천호 군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관련 각종 사업이 적기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하며 “‘잘 사는 농촌’ ‘돈 버는 농업’을 위해 강화첨단농업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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