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 사랑 담긴 돌반지…용기 잃지 말고 힘냈으면"

지난 4일 고성·속초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9일 속초시청 주민생활지원과로 전달된 돌반지와 금팔찌<사진=속초시청>

9일 속초시청 주민생활지원과에 우체국 택배 상자가 전달됐다. 상자 안에는 한 장의 편지와 금반지 5개와 금팔찌 1개가 들어있었다. 이는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사는 A씨가 산불피해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보내온 것들이었다.

편지에는 "어떤 말로 위로와 격려를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렇지만 용기 잃지 말고 힘내달라고 전하고 싶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이어 "얼마전에 막내 아들돌이었다"며 "이 금반지에는 지인분들의 사랑이 담겨있다"고 돌반지와 금팔찌를 건넨 이유를 담았다.

속초시 관계자는 “1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돼 산불피해를 입으신 속초피해주민들에게 귀하게 쓰일 예정이며 처리방식은 미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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