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문화 합리적 개선 '맞손'

광주시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순미)은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광주시와 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순미)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8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사진=광주시청>

광주시 공무원 노사 단체교섭은 지난해 11월 29일 단체교섭 요구서 제출을 시작으로 12월 13일 단체교섭 합의서 체결 후 2월 21일부터 4월 4일까지 2개월여 동안 2차례의 본교섭과 4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조합 측 요구안 136개 조항에 대한 교섭을 진행해 125개 조항에 대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동물 사체처리 및 광고물 정비관련 위탁체계 구축, 일직근무자에 대한 대체휴무 부여, 민원창구 근무 공직자에 대한 안전보장 강화 등의 직접적인 근무조건 개선과 함께 재해·재난 등의 비상근무 운영 및 합리적인 공직문화 조성, 부패방지 노력 및 내부고발자 보호 등 공직문화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내용 등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이날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김순미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들은 신 시장의 역점 사업인 ‘지역경제 챙기기’에 앞장서기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함께 열었다. 노조 측은 구체적인 실천 다짐으로 광주시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식당 이용하기 등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챙기기에 노사가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신 시장은 “노조의 지역경제 챙기기 결의대회는 노사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노사관계 정착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열린 조직문화와 직원들의 복지 향상으로 신바람 나는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13년, 2015년, 2017년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에 이어 2014∼2015년 2년 연속 노사문화대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7년 노사문화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범적인 노사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해 8월 8일 광주시청직장협의회에서 회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노동조합을 설립했으며 회원은 1천3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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