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 타당성 평가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이번 용역을 맡은 (주)수성엔지니어링, (주)유신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설치를 위한 지하차도 적정규모, 경제적 타당성, 사업시행 주체, 사업비 분담, 국비확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9월 타당성 평가용역이 마무리되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의 협의를 통해 설치 주체, 분담비율 등을 결정해 해양수산부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나선다.

이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정주여건 개선 및 도시미관 확보는 물론 인천신항의 운송‧물류 통행시간 단축 및 운행비용 감축 등이 기대된다.

특히 대형차량으로 인한 대형사고 예방 및 보행자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하차도 건설을 통해 환경, 경관, 물류문제를 해결, 송도국제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천신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