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행복드림센터 건립'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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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행복드림센터 건립' 난항
  • 한성대 기자
  • 승인 2019.04.0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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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설계용역비 13억원 전액삭감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이 시의회의 제동으로 차질을 빚게 되자 지난 3일 중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시의회를 설득하지 못한 것도 시장의 잘못"이라며 사업시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제공=동두천시청>

앞서 동두천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81회 임시회에서 지하주차장을 들어내고 보다 안전한 수영장 뿐 아니라 볼링장, 탁구장 등 복합체육시설을 조성하라며 시가 제출한 설계용역비 13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이에 따라 중앙동 도심공원에 실내 생존 수영장, 헬스 케어, 시청 별관 사무실 등 복합건물을 조성하는 '행복드림센터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민선7기 동두천시장에 당선된 최용덕 시장은 구도심 상권 회복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 200여 대를 수용할 수 있는 중앙 도심공원의 지하 주차장을 그대로 살리고, 지상 3층 규모의 복합건물을 2021년 준공할 목표를 세웠다. 시는 이를 위해 250억 원의 사업비 중 기본 및 실시 설계용역비 13억 원이 담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시의회는 지하주차장을 철거하고 규모가 큰 종합체육시설을 요구하며 시가 제출한 설계용역비 전액을 삭감해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별도의 사회자 없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세월호 사건이후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나, 동두천시는 수영장이 부족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양주와 연천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으로 수영장 건립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왕이면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218면의 지하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는 중앙도심광장 부지에 수영장을 건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좁은 시청사 내 별관 건립을 위해 투자할 예정이었던 64억원을 삭감하고, 수영장 건물에 4개과를 이전해 시청 별관의 기능을 하고, 최근 각광 받고 있는 키즈 헬스케어 센터(놀이시설을 통한 어린이 발육상태 측정 프로그램)를 유치하면, 민원편의와 함께 중앙로 상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로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로 차선을 줄이고, 인도 폭을 넓혀, 사람이 걷는 거리로 만들고, 주변에 최대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도 밝혔다.

특히 시의회의 설계용역비 13억원 삭감 부분에 대해서는 “시의회에서는 사업비가 많이 들더라도 지하주차장을 철거하고, 지하부터 재건축을 해 제대로 된 멀티체육관을 만들자고 시의회 요구대로 하려면 철거비용 만 13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재건축비용까지 하면 최대한 160억원 이상이 필요해 총사업비가 250억원에서 41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최하위인 동두천시로서는 국·도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사업규모가 확대되면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국·도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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