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마을공용부엌․문화상점 등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추진 중

 

만부마을 마을관리협동조합은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공용부엌과 문화상점 등을 운영하고, 마을주차장과 공공임대주택 관리 등 마을관리소 역할도 수행한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 남동구의 ‘만부마을 마을관리협동조합’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첫 번째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인가됐다고 국토부가 1일 밝혔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은 지속적인 마을관리를 위해 주민을 조합원으로 하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도시재생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권익·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펼친다.

국토부는 작년 주민 주도로 도시재생 지역을 관리할 수 있도록 마을관리 조합의 육성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뉴딜 사업지 중 만부마을을 포함한 4곳의 시범지를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이 중에서 만부마을이 처음으로 조합설립 준비를 마치고 도시재생 뉴딜 마을관리 조합으로 인가된 것이다.

만부마을은 2017년 도시재생 뉴딜 중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지로 선정됐다.

인천 남동구 만부마을은 지난 17년 우리동네살리기 뉴딜사업으로 선정돼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 등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생활 기반시설 개선과 공동이용시설 조성,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을 추진 중이다.

인천 남동구청과 만부마을 주민들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마을관리 조합 사업 방안 등을 구상해 왔다.

조합은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공용 부엌과 문화상점 등을 운영하고, 마을주차장과 공공임대주택 관리 등 마을관리소 역할도 수행한다.

국토부는 마을관리 조합 활성화와 지자체 지원을 위해 지난달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및 공공지원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를 홍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10일 세종청사에서 연다.

김이탁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마을관리 조합은 도시재생 뉴딜의 성과를 담보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자 지역사회를 도시재생 사업의 주인으로 만들어주는 열쇠"라며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도시재생 사업과 마을관리 조합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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